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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힐링이벤트) 반려 친구 소개하기_Part.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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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~ 저희 집 막내 민희를 소개합니당:)

민희라는 이름은 저희 어머니께서 지어주셨는데요ㅎㅎ 제 이름에 민자가 들어가기도 하고 민희를 처음 만났을때 너무 작고 미니미니해서 민희라고 지어주셨답니다ㅎㅎ

민희는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아픈 냥이였어요,,

저희집 근처 큰 길에 있는 차가 쌩쌩 지나가는 도로 위에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아이였어요. 위험해 보였기에 다른사람들이 애기를  잡으려고 힘을 써 주었지만 애기가 경계심이 너무 세서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어요. 저도 그 장면을 발을 동동 굴리면서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애기가 저에게 쫄래쫄래 오더라구요,, 혹시나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았는데 제 품에 쏙 안기는게 아니겠어요ㅠㅠ 이런걸 간택당했다고 하는건지.. 그 당시에는 가까이서 본 애기 상태가 너무 안좋아 보여서 바로 택시타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생각보다도 애기 상태는 더 안좋았어요,, 피부병에 눈병에 마르기도 너무 마른 상태였고, 무엇보다 파보바이러스가 양성반응이 떠서 생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. 생 후 한 달 정도가 된 아이라고 하시는데 일단 치료부터 바로 시작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. 아픈 상태였음에도 필사적으로 저에게 안기려고 따라오고 손가락을 잡으며 노는 어린 민희를 처음 봤지만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. 그 당시에는 제가 일을 다니는 상황이라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시키고 그 후에는 제가 일을 쉬고 집중적으로 케어를 했더니,

지금은 마지막 사진처럼 언니 껌딱지가 되어버린 건강하게 털찐 으른 민희가 되었답니다ㅎㅎㅎㅎㅎ

어딜가든 졸졸졸졸 따라다니고 옹알거리는 민희가 귀엽고 대견하기도 하고 가끔 잠 안자고 우다다 할때는 힘들긴 하지만 그 모습 마저도 지금은 감사하네요ㅎㅎ

앞으로도 민희랑 즐겁고 행복한 날들만 보내도록 좋은 집사가 되고싶어요:)